코로나 시대 울산 전국적 캠핑 명소 발돋움…입화산 별뜨락 등 타지 이용률 10~3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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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울산 전국적 캠핑 명소 발돋움…입화산 별뜨락 등 타지 이용률 10~30% 달해
  • 김정휘
  • 승인 2021.11.01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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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장 100일을 맞는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별뜨락’이 연일 100% 예약 행진을 이어가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28일 개장 100일을 맞는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별뜨락’이 연일 100% 예약 행진을 이어가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캠핑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공영 캠핑장이 전국 캠핑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지난 7월21일 개장한 울산 중구 입화산 별뜨락은 연일 100% 예약을 완료하는 등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별뜨락은 사전 추첨 방식으로 예약을 받는데 주말에는 경쟁률이 100대1을 상회할 정도다.

11월 별뜨락 예약자 6395명 중 울산시민은 86.3%, 부산 7.3%, 경남 3.5%, 대구 1.4%, 경북 1.0% 등 영남권 전역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구는 내년 상반기 체험형 숙박시설인 ‘산촌수생태계 체험원’을 조성하고 카라반 6기를 추가 도입해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타 지자체가 운영하는 캠핑장 역시 타지에서 온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북구 당사현대차 오션캠프장은 바다 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타시도 방문객이 예약자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도 비울산 방문객 비율이 최대 27%에 달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타지 캠퍼들이 울산 야영장을 많이 찾는 것은 탄탄한 인프라와 시설을 갖췄고, 경관도 좋은데다 수용 가능 인원도 많기 때문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 내에는 호텔 같은 숙박시설이 부족한 반면 공공 야영 시설을 통해 외부 방문객 유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인근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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