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사용 유상판매 입찰 공모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앞 양방향 2개 정류소는 참바른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양방향 2개 정류소에 대한 입찰도 이뤄졌지만 주명칭을 기존대로 사용하는 한편 부기명칭으로 신세계안과의원이 붙여진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버스정류소 유상판매를 시도해 일부 정류소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유상판매를 통해 3억1000만원의 수익을, 상반기 5개를 통해 7700만원의 수익을 각각 거뒀다. 올해 상·하반기 유상판매가 이뤄진 버스정류소의 명칭은 오는 2024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대로변 등 상업지역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명칭 판매 수입 3억8700만원을 정류소 시설 정비에 재투자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민과 관이 상호 이익이 되는 모범 행정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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