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개인과 소규모 공·사립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무료 훈증 소독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동산 문화재 가운데 책·문서·사진 등 종이와 의복·가죽·신발 등 섬유류, 족자·병풍 등 회화류, 가구·생활용품 등 목재류, 목공예·짚공예·종이공예 등 공예품 등 유기질 문화재다.
신청은 오는 4~18일이며 전화상담 후 유물 소장자가 울산박물관으로 유물을 직접 가져오면 된다. 훈증 소독은 오는 24~30일 진행한다.
훈증 소독이 끝나면 문화재가 더 이상 생물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충 약품을 넣어 중성 상자에 포장해 돌려준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무료 훈증소독을 통해 울산의 많은 문화재가 잘 보존·관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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