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2인극 중심 ‘제1회 울산단막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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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2인극 중심 ‘제1회 울산단막극장’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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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3일부터 12월까지 단출하면서도 열정적인 2인극 중심의 ‘제1회 울산단막극장’을 준비한다. 사진은 오는 20일 무대에 오를 ‘늙은 부부 이야기’의 한 장면.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나)에 맞춰 지역 연극인들에게 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고 문화행사에 목말랐던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오는 13일부터 12월까지 단출하면서도 열정적인 2인극 중심의 ‘제1회 울산단막극장’을 준비한다.

울산단막극장도 ‘안방’ 울산문예회관을 떠나 망해사와 처용암 공원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치른 창작 다큐뮤지컬 ‘신처용가’에 이어 박용하 예술감독의 총괄기획으로 다른 장소에서 연극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찾아가는 문화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3일·20일·27일·12월11일 오후 3시·5시 총 8차례 열린다.

12일 첫 무대는 산골 한적한 곳에 사는 팔십 대 어머니와 오십 대 후반 딸의 이야기를 표현한 백비송 작가의 ‘엄마 소풍가자’ 작품이다. 진정원씨 연출로 김영희씨와 함께 연기한다.

이어 20일은 ‘늙은 부부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인생의 황혼기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위성신씨의 작품으로 김현정씨가 연출도 하고 이남열씨가 함께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인적 드문 간이역에서 길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윤대성씨의 작품 ‘출발’이다. 조장길씨가 출연하고 황병윤씨가 연출도 하고 배우로도 나선다.

마지막 무대는 외국 작품인 ‘덤 웨이터’로 격리된 지하실에서 두 남자가 무료함을 달래는 상황을 보여주는 극이다. 연출을 맡은 백운봉씨와 함께 올해 열린 제24회 울산연극제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영춘씨가 출연한다.

예약은 울산시공공시설예약서비스에서 가능. 선착순 무료관람.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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