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울산팔색음식문화제는 울산음식문화의 정의를 새롭게 정의하고 향토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울산의 맛(팔색)을 정립시켜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올해 행사는 ‘울산음식’ 개념 정립과 이슈화를 위한 과제 발굴, 대중화 콘셉트를 도출하는 울산음식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문화와 삶의 풍경을 돌아보는 시네마 토크콘서트, 스타쉐프의 요리강연 및 시연회, 음식과 가장 밀접한 관계의 도자(식기)예술을 실제와 영상으로 돌아보는 융합전시회, 음식명인·조리사·식품관리 등 음식 관련 종사자들의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는 네트워크의 장 등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관광도시 울산을 알릴 울산대표 관광음식과 울산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를 제안하는 울산팔색요리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음식조리경연의 장이 영상으로 대체된 이유는 아무리 일상전환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야외 행사장에서의 거리두기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다혜 울산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2년여 코로나를 지내며 그 어느 때보다 스로 조리하고 즐기는 음식문화가 각광받는 중이다. 음식은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우리의 생활을 지배한다. 울산팔색음식문화제가 우리의 식문화를 먹거리로만 인식하지 말고, 그 속에 ‘울산’이라는 지역성을 담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음식문화연구원은 앞서 울산소상공인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현장전문가 해법전수 등을 진행했다.
문의 256·6464.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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