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에서 “종전 목표보다 14% 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키우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다.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다. 개발도상국의 산림 회복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며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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