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모더나 2차 부작용 추정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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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모더나 2차 부작용 추정 사례 잇따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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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지거나 복부출혈을 일으킨 사례가 잇따라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복부출혈로 긴급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울산에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자영업자이자 평소 건강했다는 A씨는 지난 9월28일 모더나 2차 백신을 접종했고, 10월2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119를 통해 지역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CT촬영 등을 통해 복부에 피가 가득 찬 것으로 확인됐고, 복부개복수술을 진행했다.

글 게시자는 “췌장 뒤를 지나는 동맥과 정맥에서 피가 쏟아지고 있었는데, 의사들은 교통사고나 심한 외상에 의해서만 터지는 부위라고 설명했다”며 “수술 이후에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남편의 사례를 들은 여러 다른 병원 의사들도 모더나를 맞았냐고 묻기도 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증명해 줄 수는 없다고 한다”며 “포항에서도 모더나 2차 접종 후 배에서 피가 멈추지 않았다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는 이러한 사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주군에서도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 대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달 14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 31일께 숨진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B씨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다는 점에서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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