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경아씨, 제6회 백수문학 신인상 수상
상태바
울산 김경아씨, 제6회 백수문학 신인상 수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1.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6회 백수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 김경아(오른쪽)씨가 김충섭 김천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경아씨가 제6회 백수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백수문학상은 김천시와 백수문학제운영위가 주최하는 상으로 현대시조의 거장 백수(白水) 정완영(1919~2016)을 기리는 상이다. 상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1차 5명, 2차 3명의 심사위원이 추천작으로 올리거나 공모에 응한 시조(올해의 경우 500편)를 이름을 가린 채 채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백수문학상(상금 1000만원)은 시조시인으로 등단 5년 이상인 된 자를, 백수문학신인상(상금 300만원)은 시조부문 미등단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김경아씨는 작품 ‘바람 올을 짜다’로 백수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정형 율격의 섬세한 구사 역시 신인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상을 잔잔하게 펼쳐가면서 시간을 재구해가는 눈길과 솜씨가 미덥게 다가온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어쩌면 일생을 통한 외로운 여정이 고공에서 어지럼증을 앓는다 하더라도 꾹 참고 이겨내겠다.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어둡고 습한 곳에 밝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도록 자판을 쉼 없이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6회 백수문학상은 작품 ‘꽃무릇 별사(別辭)’의 전연희(부산) 시조시인에게 돌아갔다.

홍영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