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이날 중구컨벤션에서 ‘울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업체는 국내·외 관련 자료, 울산공항의 항로 및 비행절차 등을 분석한 결과, 울산공항 인근의 지형을 고려했을 때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고도제한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항공학적 검토란 항공 안전과 관련하여 시계비행 및 계기비행절차 등에 대한 위험을 확인하고 수용할 수 있는 안전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그 위험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계획된 검토 및 평가다.
중구는 “지난 2015년 6월 구 항공법 개정을 통해 항공학적 검토로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학적 검토에 대한 국제 표준과 방식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법 적용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구는 요구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대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은 지난해 7월에 착수했으며 올해 12월에 완료된다. 김정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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