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올해 9월13~28일까지 어린이 사망사고와 2건 이상 발생 어린이 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발생 교통사고가 74건으로. 피해 어린이의 78%는 횡단 중 사고를 당했다고 3일 밝혔다.
가해 운전자의 62%는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했거나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취학 전(18.2%), 1학년(15.6%), 2학년(15.6%) 순으로 피해자가 많았다. 특히 사망사고 3건 모두 피해자가 취학 전 아동(3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표지 미설치 등 시설 미비, 교차로 구조 부적합 등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례 264건을 찾아냈다.
울산지역에서는 남구 삼호초등학교와 용연초등학교 2곳이 노면표시 노후로 시인성 결여 등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나타났고, 이에 노면표시 재도색과 보호구역 통합표지 재설치, 과속방지턱 재설치 등을 실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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