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맑은물 확보·제2명촌교 개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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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맑은물 확보·제2명촌교 개설 ‘청신호’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1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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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맑은물 확보와 직결되는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울산 중구와 남구의 새 교통축이 될 제2명촌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제2명촌교 도로개설사업 등 12개 사업을 제3차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울산시가 이날 밝혔다.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낙동강권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1572억원 상당이다.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운문댐 물 울산 공급, 구미 해평 취수장 개발(30만㎡/일), 합천 황강 복류수 개발(45만㎡/일), 창녕 강변 여과 개발(45만㎡/일) 등이 포함돼 있다.

당초 환경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진행중인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 이후 예타 신청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올해 대상이 되면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 조기 추진 필요성, 낙동강 수계 울산·경북·대구 등 광역·기초자치단체간 합의 도출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예타를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함께 국민의힘 김기현(울산남을), 박성민(중구) 의원도 이날 “제2명촌교 건설 사업이 2021년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2명촌교 개설사업은 지난 7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됐고 3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KDI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성 평가를 앞두게 됐다. KDI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수 있다.

제2명촌교는 남구 삼산동 일원과 중구 반구동을 잇는 울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김기현 의원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김 의원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기재부 차관 등을 잇따라 만나 내년 예타 대상사업 선정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개선계획 반영을 관철시켰다. 김 의원은 “제2명촌교 건설은 울산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역점 사업인 만큼, 예타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제2명촌교 사업이 선정돼 주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제2명촌교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 성공, 울산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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