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부소방서(서장 박용래)는 3일 강동 힐스테이트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보 개선대책을 위한 민간합동 원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화재보란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을 화재로 감지하는 것이다. 북부소방은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8번 이상의 비화재보로 출동한 대상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원인조사 주요내용으로는 △감지기 설치 위치 및 주변 환경 등 비화재보 주요발생 원인 확인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 비화재보 발생 기록 확인 및 데이터 수집 △상습적인 비화재보 경보에 따른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당부 등이다.
박용래 서장은 “잦은 소방시설의 오작동으로 실제 화재 시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기에 대처하지 못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관계자들의 소방시설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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