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순성)는 오는 6일 오후 5시 쌍벽루아트홀에서 그룹 ‘동물원’(배영길, 박기영, 유준열)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신촌의 허름한 주점 ‘무진기행’에 삼삼오오 모인 더벅머리 총각들이 있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던 그들은 서로 역할을 바꾸며 수줍은 연주자 혹은 소박한 청중이 되었다. ‘이런 멜로디는 어때?’, ‘난 이런 가사가 좋더라’ 등 작당모의 속에 꽃핀 창작물들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이 된다. 그룹 ‘동물원’의 이야기다.
그들의 음악은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사랑받고 있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그 가치가 재발견 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데뷔 26주년, 한국을 대표하는 모던 포크 그룹 ‘동물원’은 이번 공연에서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들을 선사한다. 공연 관람예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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