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주말 비 온 뒤 9일부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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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주말 비 온 뒤 9일부터 기온 ‘뚝’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1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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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입동(立冬)’에 비가 내린 이후 9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입동인 오는 7일 울산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주말에 비를 부르는 남쪽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이 저기압 왼쪽 가장자리로 북서풍이 불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존 따듯한 공기와 만나 한랭전선을 형성하겠다. 한랭전선이 우리나라 전역을 덮으면서 8일 오전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 기간 남해동부, 동해남부해상의 물결은 7~11일까지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울산의 기온은 비가 내린 이후 9일 전날과 비교해 아침기온이 10℃ 가량 내려가면서 추위가 예상된다.

울산과 부산, 경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8일 9~16℃에서 9일 0~7℃로 크게 떨어지겠다. 8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5℃, 낮 최고기온은 17℃를, 다음날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5℃, 낮 최고기온은 15℃로 각각 예보됐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8일 오후 1~2시 사이에 금성 엄폐(occultation)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은 달에 의한 금성 엄폐를 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폐는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구에서 볼 때 금성보다 가까운 천체는 달밖에 없으므로 금성 엄폐는 달이 금성을 가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관측된 금성 엄폐 날짜는 2012년 8월14일이다. 9년 만에 금성 엄폐 현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다음 금성 엄폐 관측 예상일은 2036년 9월17일이다. 금성 엄폐 현상은 시력이 좋고 날씨 여건이 괜찮다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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