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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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 기념행사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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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은 4일 울산암각화박물관 광장에서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국가지정 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산 울주군은 4일 울산암각화박물관 광장에서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국가지정 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송철호 시장, 이선호 군수를 비롯해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상헌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반구천 일원 자연유산 소개와 영상 상영, 명승 지정 경과보고,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천마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연화산 등을 굽이치며 수많은 절벽과 협곡, 옛 물길, 습지 등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지형과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으로 초식공룡 및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고, 암각화 인근에선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이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로 명명되기도 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5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연경관과 정몽주(1337~1392)가 유배 중 머문 포은대(반구대의 다른 이름), 반고서원 유허비, 반구서원, 집청정 등 일대에 대한 복합적인 문화재 가치를 인정해 명승으로 지정한 바 있다.

명승 지정구역은 언양읍 대곡리 산200-1 일원 68만4300㎡와 언양읍 대곡리 17만2614㎡와 두동면 천전리 14만6785㎡ 등이다.

울주군은 향후 사유지 매입과 경관 저해 지장물 철거 등 제반 관련 환경을 조성해 주민과 상생하는 문화재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아무리 좋은 문화유산도 지역 주민과 상생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고, 반구천 일원이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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