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영(27·연수구청)이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김향식(동작구청)을 2대1로 꺾은 김찬영은 4강에서 최인호(제주도청)를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김진(증평군청)과 만나 첫 판 잡채기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두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찬영은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덧걸이와 밀어치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3대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찬영은 지난 2019 창녕대회 백두장사 이후 약 2년만에 생애 첫 천하장사 등극과 함께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울주군 해뜨미씨름단 정경진은 8강에서 김진에 1대2로 패했다.
오창록(27·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6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오창록은 이번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정의(용인시청)를 3대0으로 물리치고 통산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8년부터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급 정상을 지켜온 오창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연패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문형석(32·수원시청)은 지난 5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승리해 꽃가마를 탔다.
문형석은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최원영(태안군청)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번 장사 등극으로 문형석은 지난 2017년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이후 4년만에 다시 장사 꽃가마를 타게 됐다.
황성희(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는 금강장사 7위에 올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