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3시께 울산 남구 신정중학교 뒷쪽 배추텃밭 주변에서 야생멧돼지가 출몰해 총기 포획됐다.
남구에 따르면 최근 산과 인접한 인가(신정중, 성광여고, 제일고, 옥동, 삼호동 등)나 배추텃밭 등 농작물 주변에서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농작물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삼호동 일원, 두왕동 일원에서 야생멧돼지가 출몰해 남구가 총기로 포획한 바 있다.
남구는 지난 2011년부터 도심에 출현한 야생멧돼지를 신속하게 포획하기 위해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지난 9월부터 포획틀 3개 설치·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포획틀은 가로 2m, 세로 0.9m, 높이 0.8m 크기에 무게 70㎏ 가량의 철 구조물로 먹이를 놓아 멧돼지를 유인하는 구조다. 피해주민이 포획틀 신청 요청 시 소유자 토지사용승낙서 징구 후 기동포획단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원 요청에 따라 삼호동 섬골못 인근과 삼호동 1339번지 일원에 각 1개씩 2개 장소에 포획틀을 설치해놓은 상태다.
올해 멧돼지 관련 신고 접수는 총 56건이며 이 중 남구는 총기로 13마리를 포획 처리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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