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울산대교 할인 제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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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울산대교 할인 제외 불만
  • 정세홍
  • 승인 2021.1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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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유일한 유료도로인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친환경차 할인에서 제외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울산지역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56만9372대로 이 중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2만2729대(3.9%)까지 비중이 늘었다. 지난 2018년만 해도 55만여대 중 9500여대(1.7%)에 불과했던 친환경차는 다양한 신차종 출시와 보급 확대 노력 등으로 2년여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각종 정책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유료도로법이 개정되면서 고속국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한은 오는 2022년 말까지다. 부산 광안대교의 경우 조례를 통해 지역에 등록된 차량에 한해 전기차 스티커를 발급받고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울산대교와 접속도로의 경우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가 수익형 민자투자사업방식(BTO)으로 실시협약해 조성한 유료도로로, 민간운영사는 통행료를 받아 유지관리비와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대교와 접속도로의 경우 통행료를 2.5t 미만 차량에 한해 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적용하는 등 모든 차량에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상당한 보조금을 민간운영사에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제 도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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