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역공동체가 기획하고 함께 가꾸는 도심 속 오아시스인 ‘한평정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도심 속에 버려진 자투리땅을 활용해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공동체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주민 참여로 버려진 공간을 의미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평정원’ 사업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일반적인 정원 개념과는 차별화 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꽃과 나무 배치는 물론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정원을 꾸며가는 모든 과정을 스토리텔링해 지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대상지 23곳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평정원’마다 조성 동기·과정, 계절별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 등으로 기록해 전시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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