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한 도시 발전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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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한 도시 발전 청사진 제시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1.11.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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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전경.
양산시청 전경.

경남 양산시가 2040년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한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9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산도시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20년 뒤 도시 미래상을 공개했다.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2040년 양산시 비전으로 정했으며, 목표인구는 지금보다 15만명 가량 늘어난 50만명으로 설정했다.

양산시는 시 전체를 5개 생활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게 차별적 개발계획을 수립, 진행키로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있는 양산생활권은 의생명 기반 동남권 메가시티 거점으로, 부산·울산과 붙은 웅상생활권은 스마트하면서 지속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북생활권은 첨단·융복합 미래산업 거점으로, 가지산, 통도사를 품은 하북생활권은 역사·문화·웰니스 중심으로 개발한다. 원동생활권은 배내골을 거점으로 스마트팜, 에코투어리즘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도시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동부 경남에 위치한 양산시는 인구, 경제력에서 창원시, 김해시에 이어 경남 18개 시·군 중 3위의 위상을 가진 지자체다. 부산시, 울산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 힘입어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 대부분 지자체가 인구가 줄거나 정체상태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양산시는 구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불균형, 제조업 위주 단순 산업구조, 대도시 배후도시에 따른 도시 정체성 부족 등을 극복해야 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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