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사업비 12억을 들여 구교로 일대 상습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공사를 시행에 착수한다.
중구는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이후 침수 피해가 발생을 막기위해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상습 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중구에서 발생하는 침수는 대부분 통수능 부족에 의한 것으로 관로개량 및 신설(1단계·2단계), 배수펌프장 증설(3단계)을 통해 침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상습 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공사’는 1~3단계 중 1단계 정비사업에 해당된다.
중구는 울산여자중학교 일원에서 KT울산지사 앞 교차로까지 418곒 구간, KT울산지사 앞 교차로 구교로 일대 422곒 구간에 우수관로를 신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비를 확보한 뒤 최근까지 교통소통대책, 지하매설물 이설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어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여자중학교 일원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쯤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학산동 새치지구, 번영로 복산사거리 주변, 동강병원 일대 상습침수지역을 대상으로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중구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를 해소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수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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