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요업 ‘카페·예술단지’
철도 폐선부지 산책길 단장
옹기마을 복고풍 공간으로
철도 폐선부지 산책길 단장
옹기마을 복고풍 공간으로
울산 울주군이 외고산 옹기마을을 4계절 관광객이 붐비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매입한 옛 옹기공장은 물론 인근 철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옹기마을 곳곳을 거대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9일 군청 8층 비둘기홀에서 ‘옹기마을 명소화 사업’ 공무원 연구팀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사업 대상지는 옹기마을 입구에 위치한 영남요업 부지와 동해남부선 철도 유휴부지 및 폐선부지, 옹기문화공원, 기존 옹기마을 일원 등이다.
군은 폐업한 영남요업 부지를 이미 매입했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용역을 통해 옹기마을 일원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해 사계절 관광객이 붐비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남요업은 부산 수영구의 명소인 테라로사 카페나 제주 한림읍 앤트러사이트 카페처럼 폐공장을 활용한 이색 카페 사업을 구상 중이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같은 예술단지로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옹기마을 뒤편에 위치한 연장 1.1㎞의 철도 폐선부지는 군산 철길마을처럼 상권을 조성하거나 포항 그린웨이 같은 산책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만2000㎡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는 근린공원화 사업을 검토하고, 이용률이 낮은 옹기문화공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기존 옹기마을 일원은 부산 영도 흰여울길 및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처럼 옛 모습을 유지해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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