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산쇠부리축제’ 밑그림 나왔다, “달천철장 부지로 장소 옮겨 정체성·역사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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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울산쇠부리축제’ 밑그림 나왔다, “달천철장 부지로 장소 옮겨 정체성·역사성 높일 것”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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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

축제 기본 계획안 논의

5월8~10일 사흘간 열려

축제기간 셔틀버스 운영

복원실험·타악페스타도
2020년 5월 열릴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는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달천철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축제 일정은 5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이다.

울산 북구는 10일 구청 상황실에서 2019년도 제4차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내년 축제 기본 계획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된 사안은 내년 초 2020년도 제1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2020년 울산쇠부리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 주제 아래 개최장소가 바뀌는만큼 ‘새롭게 타오르다! Let’s burning u!’ 슬로건으로 마련된다.

새 축제 장소인 달천철장 부지(6만7500㎡)는 기존 북구청 광장(2만2630㎡) 보다 넓은데다 축제의 원형인 ‘쇠부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날 추진위에서는 “대규모 공공주택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3일간 이어지는 축제의 특성상 민원발생 요인이 우려되고, 관람객들의 접근성도 떨어져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과의 꾸준한 스킨쉽이 필요하고 울산 고유의 쇠부리를 ‘축제’와 ‘무형문화재’로 이어가는 과정에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사업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시민들 접근성이 나아지도록 축제 기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 또 주민들이 쇠부리를 제대로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려면 3일 간의 축제 뿐 아니라 연중 이어갈 문화예술교육사업도 필요하다. 관련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내년 축제에서는 쇠부리제철기술 복원실험과 타악페스타 두드락이 계속 이어진다.

개막공연으로는 불과 두드림을 표현하는 불꽃과 타악퍼포먼스무대가 마련된다.

또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전통대장간 체험, 전시학술행사, 체험행사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한편 울산 북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북구청 2층에서 올 한해 동안 북구문화원과 쇠부리복원사업단이 진행한 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달천철장에 새로 지어진 ‘달천철장 관리시설’ 개관식도 열린다. 관리시설 안에는 쇠부리 관련 홍보관, 영상관, 축제사무국이 들어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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