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훈증 소독 서비스...울산박물관, 효과 톡톡
상태바
무료 훈증 소독 서비스...울산박물관, 효과 톡톡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2.11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문화재 340점 소독

울산박물관은 개인과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무료 훈증 소독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무료 훈증 소독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금까지 개인 20명, 기관 9곳이 훈증 소독 서비스를 받았다.

훈증 소독을 받은 문화재는 종이·고서적 779점, 목제 148점, 서화류 26점, 섬유류 220점, 골각류 105점 등 총 1278점이다.

올해는 개인 3명과 기관 3곳이 참여해 총 340점의 문화재를 무료 훈증 소독했다.

문화재는 재질과 보존 환경, 만들어진 시기에 따라 다양한 피해 현상이 발생한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훈증 소독은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살균 가스를 주입해 곰팡이나 유해곤충을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사용하는 약제는 무색무취의 가스다. 안료와 금속, 유기물 재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이다. 훈증 소독이 끝나면 개인과 기관이 보관하기 쉽게 문화재를 포장해 반환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서비스에 만족한 개인과 기관에서 매년 훈증 소독을 신청하고 있다”며 “집안의 가보 등 문화재가 손상을 입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