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맹우·김두겸 ‘정치적 스킨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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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맹우·김두겸 ‘정치적 스킨십’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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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맹우 전 사무총장
▲ 박맹우 전 사무총장

6·1 울산시장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예비주자인 박맹우 전 사무총장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새해초부터 ‘정치적 스킨십’을 이루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3선 울산시장 출신인 박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남다른 ‘정치적 동지’로 박 정부 임기 중후반 고비마다 집권당 사무총장을 세번한 특별한 정치이력을 갖고 있다. 또 김 전 남구청장은 박 전 총장이 시장 재임 당시 남구청장 연임을 하면서 남다른 신뢰관계가 구축되어 온게 사실이다.

때문에 지역정치권 일각에선 향후 당내 시장후보 공천경쟁에서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공조’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박 전 총장과 김 전 남구청장이 지난 11일과 12일 ‘같은 동선’을 타면서 우호적인 스탠스를 목격했다는 얘기가 파다하게 전해지고 있다.

▲ 김두겸 전 남구청장
▲ 김두겸 전 남구청장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박 전 총장과 김 전 남구청장의 최근 동선이 같은 사실을 목격했다”고 전하고 “지역에선 두사람 공히 차기 시장선거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현실에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지역 정치인들의 동선은 동일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나고 악수하는 일은 자주 보게되고, 또한 그냥 스치고 지나기 마련”이라면서 “하지만 여러 중요한 기관에 같은 시간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정치권의 다른 관계자 역시 “차기 울산 시장선거 경쟁관계로 볼때 지역에서 영항력이 강한 현실에서 매우 특이한 모습”이라면서 “오래전부터 구축해온 신뢰관계를 볼때 향후 시장선거 경선과정에서 변수가 있을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에 박 전 사무총장과 김 전 남구정창은 이날 공히 향후 시장선거 경선과정에서의 공조 가능성 등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전 총장은 “새해 인사차 주요기관을 함께 방문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김 전 남구청장 역시 “평소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으로 함께 기관 방문을 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하지만, 당내 차기 시장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이 6~7명인 현실에서 이들 두 사람이 ‘대놓고’ 공개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정치 호사가’들의 시각엔 예사롭게 비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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