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대위 네거티브 공세도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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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대위 네거티브 공세도 수위 높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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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여야 ‘빅2’후보가 각각 정책대결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날선공격을 통해 외곽 때리기에 나서는 등 정책과 네거티브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23일 여야 선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무속인 비선 논란과 선대위 내부 갈등,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가했다.

곽상언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서초동 캠프로 불리며 윤 후보의 대외활동과 홍보 등 주요 사안을 결정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공식이 아닌 비선권력을 둘러싼 의혹은 감추려 들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안으로 곪기 마련”이라고 비난했다. 곽 대변인은 “윤 후보의 비선실세 논란의 핵심 건진법사의 활동 흔적들이 하나하나 지워지고 있다. 단지 윤 후보를 한 번 정도 만나 인사를 나눈 사이라는 해명이 무색하게 도망치듯 자취를 감추니 의혹만 커질 뿐”이라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현근택 대변인은 김건희씨가 2007년 국민대 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 “주제가 관상과 궁합이라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이것이 과연 박사학위 논문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황당무계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논문을 진짜로 지도한 사람은 전모 교수가 아니라 김건희씨가 토론하기를 즐긴다는 도사가 아닐까 추측될 정도다. 이 엉뚱하고 황당한 논문에 대한 진상을 하루속히 밝혀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선후보가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북한을 만들었지만, 이 후보가 만들 북한은 우리에겐 공포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북 고위급 당국자가 최근 여러차례 연락 채널을 가동해 협상 재개를 모색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그동안 대화가 부족해서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국정은 북한 뜻대로, 김정은 마음대로였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또 ‘대선에 지면 없는 죄로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이재명 대선 후보 발언에 맹공을 퍼부었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장동 설계자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실패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했다. 원 대변인은 “대장동 사업 설계자이자 최종 인허가권자는 바로 이 후보다. 현 정권이 정책 실패로 부동산 폭등을 자초했다면, 이재명 카르텔은 부동산 비리 설계와 인허가로 원주민·입주민에 이어 전국민의 재산을 약탈했다”고 공격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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