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당별 대선공약으로 본 울산의 미래 변화상]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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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당별 대선공약으로 본 울산의 미래 변화상]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삶의 질 높인다
  • 권지혜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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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과 교육환경, 일자리 확충은 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요소다. 이런 측면에서 울산은 열악한 의료 및 교육환경 수준으로 ‘광역도시’라고 칭하기 조차 부끄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 젊은층의 탈울산 행렬도 이러한 외부적 환경요인이 직간접 작용했다는 인식이 높다. 20대 대선에서 여야 각 진영이 앞다퉈 이러한 의료·교육·일자리 분야에 맞춤식 공약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료분야의 경우, 거대양당을 비롯해 정의당의 공통분모는 ‘울산의료원’ 건립이다. 0.9%의 전국 최하위 수준의 공공의료 비중과 감염병 및 대형재난 상황시 타지역과 민간병원에 의존하는 울산의 기형적 의료구조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울산 민주당은 울산의료원 건립의 세부요소로 500병상, 20여개 진료과, 인력 870여명(의사 110명, 간호사 470명)을 구상한다. 국민의힘은 울산의료원 건립 외에도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 복합타운 건설, 도심권 상급종합병원(제2울산대병원) 건립을 검토한다. 부족한 의료기관 확충, 우수 의료진 유치, 의료과학 인력육성을 통해 의료수요 역외유출을 막고 신속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 묻어난다.

현재 ‘2강’ 구도의 대선가도 시나리오를 접목해 볼 경우, 앞으로 울산은 울산의료원 건립을 필두로 의료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정당별 울산지역 대선공약
정 당 공    약
민주당 울산의료원 건립·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지 조성·풍력전문기업 및 풍력·수소 전문기업단지 조성·수소선박 전문기업 단지 조성
국민의힘 울산의료원 건립·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 복합타운 건설·도심권 상급종합병원(제2울산대병원) 건립 검토·종합대학 울산이전 유치·청년취업 및 창업 생태계 구축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정의당 울산의료원 건립
진보당 돌봄 노동자 국가 직접고용·선바위지구를 비롯한 국가가 수용한 택지의 100% 공공주택 공급·야음근린공원 보전 및 공단 노동자와 주변 지역주민들의 암 피해 전수조사 실시

거대양당의 교육·청년분야 공약은 ‘청년U턴 젊은도시+연구단지(소) 구축’으로 요약된다. 울산 민주당은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지 조성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 단지 조성을 비롯해 풍력전문기업 및 풍력·수소 전문기업단지 조성, 수소선박 전문기업 단지 등이 추진된다.

민주당은 부유식 해상풍력 제조기지 구축을 통해 약 21만명의 일자리 창출, 930만t의 온실가스 감축, 576만 가구의 전력공급을 이뤄내고, 울산·광주·강원의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을 통해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UNIST가 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울산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울산의 인구감소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U턴 젊은도시 조성의 세부공약으로 종합대학 울산이전 유치와 청년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기존 지방대학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이 최근 울산 인구감소 대안 마련을 위해 ‘수도권쏠림, 어떻게 맞설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진보당은 의료 및 교육·청년분야의 공약으로 △돌봄 노동자 국가 직접고용 △선바위지구를 비롯한 국가가 수용한 택지의 100%를 공공주택으로 공급 △야음근린공원 보전 및 공단 노동자와 주변 지역주민들의 암 피해 전수조사 실시를 제시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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