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여야 박빙의 대선구도 지속, 울산 선대위 세불리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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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여야 박빙의 대선구도 지속, 울산 선대위 세불리기 경쟁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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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울산지역 대선조직 몸집불리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영간 ‘조직대결’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판세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경쟁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울산지역 여야 정당들이 앞다퉈 대선캠프 조직확대로 전통적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은 물론 ‘산토끼(부동층)’로의 외연확장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선대위원장(이상헌 시당위원장), 20여명의 공동선대위원장, 20여명의 울산 대전환 선대본부장, 상설위원회, 특별위원회, 특보단, 공명선거지원단, 정책·노동·조직·대외협력·직능·전략기획·2030희망·홍보미디어본부 등으로 울산선대위를 꾸리고 있다.

울산선대위는 각종 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대선조직 강화에 주력한다. 울산선대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위원회 울산본부, 여성위원회 울산본부, 노동위원회 울산본부를 잇따라 출범시켰다.

이같은 조직구성을 통해 최근 중앙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젠더’ 등의 분야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핵심의제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중심으로 지역위원회 및 사업장별로 조직을 구성, 주요거점에서 1인 캠페인 등을 통해 ‘친 노동 vs 반 노동’ 프레임 구축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로소통위원회와 다문화위원회는 각각 지난 20일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8개의 직할본부와 69개 세부대책단, 2개 특별위원회, 11개 직능별 특보단 등 200여명으로 구성한 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선출직 의원과 당원 등이 총결집한 가운데 각 당협위원회별로 선대위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조직활동에 돌입했다.

국힘 울산북구당협은 23일 오후 울산시당에서 북구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이날 중앙선대위 실버세대지원본부 울산지부 발대식도 열렸다.

박대동 북구 선대위원장은 “북구가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서 울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확장시켜 윤석열 대선후보가 반드시 당선되는데 기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갑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채익 국회의원은 “울산 남구갑이 대선필승의 심장이 되고 정권교체의 동력이 되자”고 말했다.

동구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권명호 국회의원은 “동구는 대한민국의 근대화, 사업화, 민주화의 선봉에서 희생하고 헌신해왔다”면서 “수십년동안 일궈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울산이 문재인 정권 5년만에 망가졌다.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선거대책위원 모두가 ‘내가 윤석열’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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