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당원 무더기 탈당 ‘국힘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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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울산당원 무더기 탈당 ‘국힘 입당’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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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원 등은 26일 울산시의회 앞에서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허은녕 울주군의원 등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지지자 30여명은 26일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집권을 돕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허 의원을 비롯해 심규환 전 민주당 울주군 청년위원장, 박준섭 전 민주당 울산시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 박무희 전 민주당 울주군 여성위원장, 김옥란 전 울산여성인력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100여명 정도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들과 합쳐 총 200여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하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행태, 대선과정 또한 울산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민주당은 촛불민심에 힘입어 대통령부터 국회, 울산시장, 지방의회 모두 다수 의석을 확보했으나 권력의 사욕에 사로잡혀 고통에 울부짖는 민심을 뒤로 한 채 울산 행정을 마음대로 주물러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부동산 폭등, 전세대란, 일자리 문제로 2030 청년들이 더욱 울산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집권 민주당”이라며 “우리 후손과 울산의 미래를 위해 더는 변화의 조짐이나 의지도 보이지 않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집권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허은녕 군의원과 심규환 전 민주당 울주군 청년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방문해 단체 입당원서를 전달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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