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는 ‘아! 준스톤. 세상이 왜이래-뜨거운 청춘들 이준석에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당 대표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청춘 콘서트는 당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30대 당대표와 대표 비서실장인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한 팀이 되어 청춘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당 대표실측은 “이 대표와 서 비서실장이 한 팀이 되어 울산대학교를 비롯해 UNIST(울산과학기술원), 춘해대, 울산과학대등 학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과 취업, 연애, 삶의 진로 고민 등을 놓고 질문과 답변을 하게 된다”면서 “청춘들과 대화하는 ‘순수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대표와 서범수 의원이 대선을 불과 30여일 앞두고 울산에서 윤석열 대선후보를 우회로 지원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여기다 서 의원이 6·1지방선거 울산시장 ‘등판’을 앞두고 이 대표가 우회로 지원, 여론몰이의 사전 포석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 의원측은 손사레를 쳤다.
국회 서범수 의원실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6월 당 대표 취임 이후 계획된 것으로 대선 스케줄 등으로 미뤄져 온 것일 뿐”이라며 “당소속 윤석열 대선후보 관련 홍보는 물론 지방선거 관련 언급은 일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현행 선거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사전에 중앙선관위 등에 문의를 거친 뒤 선거법을 철처하게 준수하면서 청춘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만일 우천시엔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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