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송철호 시장 출판기념회, 민주당 지원방안 마련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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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송철호 시장 출판기념회, 민주당 지원방안 마련 딜레마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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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측과 송영길 지도부가 오는 12일 울산에서 예고된 당소속 송철호 울산시장 출판기념회 지원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선 7기 임기 3년 반이 지난 송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문수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행사장엔 299명까지 참석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이재명 선대위는 물론 송영길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거 참석이 여의치 않는 것으로 보고 여권 내부가 고심 중이다.

여권 내부에 따르면 송 시장이 울산·부산·경남 등 3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당 소속 유일 시장’인 현실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가도에 이어 6·1지방선거 동남권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의 한 고위 인사는 이날 “송철호 시장의 12일 출판기념회에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와 당 지도부가 참석범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가능한 당 지도부와 비중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축하를 계획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 역시 “동남권에서 송 울산시장의 비중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출판기념회는 선거운동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축하를 보내고자 하는 방침은 서있지만 이래저래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권 내부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가로놓여 있는 현실에서 공직선거법을 최대한 준수,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의 영상메지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 등 유력인사들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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