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0명’…물밑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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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0명’…물밑 신경전 치열
  • 권지혜
  • 승인 2022.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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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와 관련, 이달 1일부터 울산시장과 울산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으나 중앙당 지침에 따라 등록을 대선이후로 미루고 있는 시장후보들은 물론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교육감 후보들 조차 등록하지 않고 있어 물밑에서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8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울산시장과 울산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인원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회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첫날 예비후보자 등록이 몰렸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이는 주요 정당이 대선일까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개인 선거운동을 금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선거운동 기간이 대폭 감소했다.

실제로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날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 광주, 경기, 전북, 제주를 제외한 12곳에서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이 없는 상태다.

선거기간 개시일 90일 전인 1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의원, 구의원들도 대선 이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외연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서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인원이 ‘0’명인 지역은 울산을 포함해 부산, 대구, 경기도 등 총 4곳이다. 노옥희 현 교육감은 대선 이후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을 잡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 정치인은 “교육감이 정당과는 상관 없다지만 대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 교육감 후보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 홍보물 발송, 공약집 발간·판매 등 예비후보의 장점을 활용할 수 없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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