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당원 총동원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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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당원 총동원 표심잡기 총력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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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식 선거전이 1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대선경쟁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당원을 총 동원해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태세에 돌입하는 등 선거판에 불이 붙었다.

여당은 구군별 정책홍보에 주력하고 있고, 야당은 ‘AI 대선후보’ ‘열린유세’ ‘영세상인·노동자’를 집중 타깃으로 울산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구상중이다.

8일 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역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소극적 지지층과 중도 관망층을 적극적 지지그룹으로 편성하기 위해 ‘특보단 2만명 구성’ 등 조직확장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비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보 모집활동을 벌여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7200여명 정도 특보 임명이 이뤄졌고 투표일까지 2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6·1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중심으로 당원배가 운동도 전개중이다. 본격적으로 선거에 돌입하면 상황본부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AI 대선후보’ ‘열린유세’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략을 세웠다.

우선 시당은 ‘AI(인공지능) 윤석열’을 유세 최일선에 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AI 윤석열’이 울산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주민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형태다. 시당은 또한 ‘열린유세’에도 방점을 둔다. 실시간으로 국민의힘 유세차량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앱을 통해 누구나 유세차 연단에 올라 연설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넘긴다는 구상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지역당원 및 노동자 당원 총동원을 통해 노점상 등 영세상인 밀집지역과 노동자 밀집지역을 집중공약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해 밀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로 유세차 선전을 통해 진보집결에 방점을 둔다는 방안이다.

진보당도 당세 확장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울산시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조례 제정 촉구 등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층을 향한 당 지지도 확장에 총력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9일 실시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기간(2월15일~3월9일) 중에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 등을 홍보하기 위한 현수막 게시 등이 금지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설치·게시·첩부한 현수막과 인쇄물은 14일까지 정당에서 자진철거해야한다. 이형중·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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