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9일 의회 자체적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사무처장 등 직원 3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로 이선봉 사무처장을 3급 부이사관에서 2급 이사관으로 승진 임용했다. 의회사무처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세종을 제외하고 2급(서울 1급)이다. 이에 따라 의회 위상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박병석 울산시의장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는 수시 인사를 계기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3급 실·국장 직급 신설, 집행부와 분리된 의회 자체 기준인건비 도입 등 명실상부한 의회 독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의회 내부에서 의회 신청사 건립 추진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서휘웅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청사 이전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10일 운영위원장실에서 울산연구원 관계자들과 시의회 청사 부족 대책 마련과 청사 이전 타당성을 위한 용역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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