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정권을 향한 대권 쟁탈전이 13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오는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 교체냐를 놓고 지역 여야간 명운을 건 총력전이 펼쳐진다. 울산지역 정치권도 시구군별 선거연락소 설치 신고를 시작으로 유세차 등 선거운동을 위한 선관위 등록 절차를 밟는 등 일제히 공식 선거운동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지난 12일 시당에서 유세단 점검회의 및 선대위 위원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선대위는 티셔츠, 장갑, 마스크, 어깨띠, 피켓 등 선거구별로 배부된 홍보용품의 수량과 품목을 확인하고 선거기간 동안 선거운동할 지점을 선정해 유세차의 효율적인 배치를 계획했다.
선대위 위원장단 회의를 가진 이상헌 울산대전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공약 이행률이 95%로 대통령이 되면 울산에 제시한 공약들을 모두 지켜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15일 오전 10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이번 대선 유세의 메인컨셉을 윤석열의 ‘배달의 유세’로 잡았다. 각 선거연락소 유세차량에 중계시스템을 설치해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국 주요지역에서 유세하는 모습을 각 지역별 선거연락소 차량으로 생중계한다.
권명호 공동선대위원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힘든 시민들에게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임을 알리고 시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덜어줄 후보가 윤석열 후보임을 울산지역 방방곡곡, 유권자 한명한명을 찾아 호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힘 울산선대위는 15일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한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10일 민주당 울산시당이 제안한 ‘울산대선 공약토론’과 관련, 13일 환영 성명을 냈다.
국힘 시당은 토론주제와 관련, 대선 공약 뿐 아니라 울산 현안 전반에 대해 토론하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시당은 토론자로 양당의 정책결정 총 책임자인 시당위원장간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해 맞짱토론을 하자는 게 국힘의 판단이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심상정 대선후보의 대선후보 등록에 맞춰 대선 선거운동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울산선대위는 공식적인 대선 선거운동 시작 전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 선거사무원, 선거운동원, 현수막 표찰 등 대선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종점검했다. 15일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16일 김재연 대선후보의 울산방문에 맞춰 출정식 일정 및 세부사항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16일 롯데백화점 일원에서 출정식을 연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