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2일간의 ‘표밭혈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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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2일간의 ‘표밭혈투’ 시작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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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6·1 지방선거와 연동되는 관계로 정권 재창출과 심판론이 맞붙으며 중앙 및 지방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지역 여야간 혈투가 종반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도 코로나19 대선정국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해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여야 울산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운동 첫날 차별화된 출정식을 통해 대선승리를 다짐한다.

민주당 울산 대전환선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유세차량과 운동원, 당원, 지지자 등이 총결집해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서는 노동·청년·여성·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으로 통합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특히 청년대표 2명의 출정 선언문 낭독을 통해 2030 세대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공약과 함께 청년세대와의 적극적인 공감에 나선다. 이날 오전 중구 태화루사거리, 롯데백화점 사거리, 현대중공업 서부문, 상안교 사거리, 굴화 하나로마트 일원에서도 각 지역별 첫 유세활동이 펼쳐진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이날 오전 9시30분 태화로터리 앞에서 출정식을 한다. 특히 국힘은 정당사상 최초로 전국 다원 생중계로 울산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정식을 동시에 실시한다. 시당은 자체 출정식에 이어 10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연설을 생중계로 연결해 중앙 출정식을 함께한다. 이어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의 합동큰절과 율동을 끝으로 출정식을 마무리하고 각 지역으로 흩어져 본격적인 선거유세전에 돌입한다.

국민의당 울산시당도 이날 오전 11시 울산대학교 앞에서 지역위원장, 지지자 등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울산대선판에 뛰어든다.

정의당은 15일 오후 2시30분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16일 김재연 대선후보의 울산방문에 맞춰 각각 출정식을 갖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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