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동서발전 등 참여
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차원
야간 명소화 구간확대 검토
내일 공룡발자국공원서 점등
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차원
야간 명소화 구간확대 검토
내일 공룡발자국공원서 점등

중구는 오는 18일 혁신도시 내 공룡발자국공원 주차장에서 ‘혁신도시 빛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빛거리 시범조성은 혁신도시 거리에 야간경관을 설치해 밝고 안전한 거리로 조성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야간명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복지사업에 집중돼있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공헌사업을 지역발전사업으로 전환, 빛거리를 함께 조성하고 이를 혁신도시의 상징거리로 만들어 홍보,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혁신도시 빛거리는 중구문화의전당 사거리에서 공룡발자국공원까지 약 1.5㎞ 구간 도로 양쪽 가로수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조성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중구는 내년 1월말까지 혁신도시 빛거리 시범 운영에 나선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구간을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구 혁신도시는 10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해왔지만 중심상권에 미착공된 대규모 상업용지와 높은 주변상가 공실률로 야간이 되면 더 침체된 거리가 된다. 이에 중구는 혁신도시 비타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빛거리 조성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이전 공공기관들이 함께 하기로 했고,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은 청사 주변에 야간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중구는 혁신도시 빛거리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에 거리’와 같은 상징거리로 만들어 공룡발자국 공원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혁신도시 빛거리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혁신도시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후 젊음의거리·문화의거리·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문화벨트를 조성해 구도심과 혁신도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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