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국 투자확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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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국 투자확대 당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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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인사말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코로나 사태 속에도 주요국 가운데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여 높은 국가 신용등급 속에서 안정적 투자처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튼튼한 제조업을 보유했으며, 현재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85%에 해당하는 FTA(자유무역협정)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한국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외국인 투자에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임대료 감면, 자본재 관세 면제, 지방세·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지난해 주한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22건의 규제 개선을 이뤘다. 신북방과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로 FTA를 확대하고 투자 애로를 적기에 해소하도록 외국인 투자가들과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이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 투자 자본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지분 10%를 보유한 기업으로, 통상 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을 일컫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에도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이자 등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표한 24개 기업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 정부 부처,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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