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정치적 고향 찾아 “부정부패 세력과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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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정치적 고향 찾아 “부정부패 세력과 싸우겠다”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2.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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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중앙 선대위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지난 4년 동안 경기도민의 삶이 집값 폭등 등으로 어려워졌다며 민주당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날 경기 수원 팔달문 앞 유세에서 “수원도 집값이 많이 올랐다”며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먼저 거론했다.

그는 “재개발, 재건축 막고 세금 갖다가 세게 붙이니까 집 있는 사람이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도 안간다. 그럼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집 가진 사람과 집이 없어 임대인 갑질을 당하면서 임차로 들어간 세입자를 갈라치기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 범죄와 단호히 맞서고 싸워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 헌법을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 똑같이 타협 없이 강력하게 맞서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민주주의라고 하지 그 사람들 사고방식은 반미, 친중, 친북 이런데 빠져있다. 그저 김정은 비위 안 거슬리고 마음에만 좀 잘 들면 평화가 유지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나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원전을 안 짓는다고 하면 지금 태양광이나 풍력을 하는데 그 태양광패널이 어디서 오는지 아느냐. 중국에서 온다”며 에너지 주권을 뺏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서울대 법학과 3년 후배인 나경원 전 의원도 유세차에 올라 이 후보에 대해 “세금 도둑질에 유능하다. 성남시장 할 때는 대장동으로 해 먹고, 경기지사 할 때는 법인카드로 해 먹고, 그런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사람들이 ‘윤 후보는 왜 고시를 9수까지 했나, 머리 나쁜 것 아니냐’ 그러는데 후배로서 예전에 질문하면 대답 못 하신 게 없었다. 조금 늦게 된 이유는 높은 정의감, 의협심 그래서 두루두루 어려운 친구들 챙기고 국가와 사회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에 앞서 경기 평택, 수원, 안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평생 나랏돈으로 월급 받았기 때문에 국민 세금의 소중함을 아는 우리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하나 똑바로 못 써 온갖 망신을 사는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깨끗한 사람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울산출신 김기현 원내대표는 서울 중랑구와 수서역, 혜화역에서 유세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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