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공격에 고발까지…울산 선거판 ‘과열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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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공격에 고발까지…울산 선거판 ‘과열양상’
  • 권지혜
  • 승인 2022.02.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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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24일 전하문, 동울산시장, 현대차 정문, 명촌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울산시민들에게 심상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당 울산선대위는 지난 23일 안철수 후보의 울산 방문유세에 이어 24일 공업탑로터리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울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24일 동구 문현삼거리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선거유세를 하며 김재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중반전에 치달으면서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지지세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다 각종 현안에 대한 ‘고발’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선거판이 거칠어지는 모양새다. 전통 지지층에다 중도층을 규합하기 위한 각당의 양보없는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홍영표 국회의원이 이날 울산을 방문해 지원유세와 간담회 활동을 벌이며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홍 의원은 오전 동구 미포문 현대중공업 및 오후 명촌 현대자동차 출근길 유세에 나서 이재명 후보의 노동존중 철학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울산 노동자 표심에 공을 들였다.

홍 의원은 이날 울산 여성단체 협의회 간담회, 대외협력위원 간담회에도 참석해 울산시민들과 소통하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산업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60세 정년 연장정책을 필요로 하는 시기 친환경자동차, AI, 우주항공분야 등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가진 후보, 위기극복 총사령관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울산중구 시·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한국에너지공단 충남 이전 공약은 중구 혁신도시를 망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더해 울산 미래발전 여성 모임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더이상 국민, 울산시민, 울산 중구민들을 기만하는 행동은 멈추고 공정하고 성실한 태도로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중앙당의 지원 유세는 27일 이재명 후보의 울산 집중유세와 우원식·진성준·김종민 국회의원의 지원유세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대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과열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부정·불법선거사례를 당원 및 지지자들에 전파하며 집중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10대 부정·불법선거사례로는 △특정 정당 혹은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안내판 설치 등 관권선거 △불법 투표독려 현수막 게첩 △인터넷 커뮤니티, SNS 혹은 문자 등으로 허위사실·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 △불법 현수막 게첩, 후보·배우자 비방 스티커 부착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성년자 등이 공개장소 연설·대담을 하는 행위 △마을회관, 경로당, 그리고 동창회, 친목회, 향우회 등 선거구민의 모임이나 행사에서 하는 이해유도행위 △라디오·방송·언론의 편파적, 불공정 보도 △공무원 등 직무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 △선거일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있다.

시당은 지난 5일부터 관권선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센터 제보사실을 바탕으로 선거법위반행위 1건을 비롯해 총 2건의 범법행위를 이미 고발한 상태다. 시당은 이후 추가 제보에 대해서도 사실확인 등을 거쳐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 대표의 울산유세가 예정된 3월1일에 맞춰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으로의 확장에 총 공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전하문, 동울산시장, 현대차 정문, 명촌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노동자를 대표하는 심상정 후보가 대선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울산선대위는 지난 23일 안철수 후보의 울산 방문유세에 이어 이날 공업탑로터리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울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동구 문현삼거리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선거유세를 하며 김재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울산 방문유세도 예정돼있어 중반을 넘어선 울산 대선정국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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