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면장, 대통령 한다”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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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면장, 대통령 한다” 정면 비판
  • 권지혜
  • 승인 2022.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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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유세에서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0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7일 울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신재생에너지로 다른나라보다 더 빨리 전환하지 않으면 국제적으로 도태될 수 있다. 울산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을 만들어서 에너지 생산하고 저장하고 수소로 전환하면 울산 경제는 살아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행복도시 울산, 탄소중립·그린에너지 신산업 수도로’라는 내용으로 유세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울산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4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는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핵심축이었다. 울산의 경제를 다시 살릴 영광을 재연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인가. 세계 10대 경제강국, 이제 대통령이 방향을 제대로 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면 세계 5대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울산경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 정도로는 안된다. 큰 방향을 바꿔야 한다. 수도권 집중체제에서 지방분권체제로 바꿔야 한다. 이제는 균형성장 정책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최대한 빨리 완성해야 한다. 새로운 단일경제권을 구축해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국제 경쟁력이 생긴다. 메가시티 만들어 남부수도권 하나더 만들어서 독립된 경제체제 갖추고 자주권도 갖춰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울산의 해상풍력, RE100, 알아야 면장도 하고, 대통령도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게 진정한 실력이다. 모르면 공부해야지 모르는게 자랑인가. 정치적 안정이 정말 중요하다. 세상에 어느후보가 정치 보복을 언급하느냐,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문제다. 한미 강력한 동맹이 있다. 대통령만 똑바로 하면 안보와 경제 걱정할 게 없다”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안보 걱정없는 평화의 나라, 국민들의 미래가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 3월10일이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체계 갖추겠다. 코로나로 손해본거 빚진거 지원하고 신용불량 사면하고, 매출도 늘리며 서민들도 살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현장에서는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김두관, 우원식 국회의원 등과 올해 첫 대통령 투표에 나서게 된 20대 여성 등도 지지발언에 가세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지지연설에 나서 “이재명은 흠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약자의 편에서 싸우다 생긴 상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고민을 해달라.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을 살맛나는 나라로 만들 것이다. 나를 위하여, 울산을 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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