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느닷없는 원전 띄우기 선거개입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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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느닷없는 원전 띄우기 선거개입 의도”
  • 권지혜
  • 승인 2022.03.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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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익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의 원전 관련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이 주력’이란 문재인 대통령의 느닷없는 원전 띄우기는 선거개입 의도”라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국회 국가에너지정책포럼 대표위원인 이 의원은 “청와대가 임기 중 탈원전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영화 한 편 보고 원전을 핵폭탄이라고 말한 장본인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임기 내내 잘못된 신념으로 세계 최고의 원전산업을 말살시킨 대통령이 원전을 주력으로 활용한다고 말하는 립서비스는 진정성이 하나도 없는데다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탈원전 등 국정을 정치 이념으로 좌지우지한 이 정권을 심판하려는 민심을 교란하려는 정치적 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탈원전을 비판하는 이재명 후보에 반감이 남아있는 친문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하려는 저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국민에게 탈원전을 즉각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말했다. 원전 정책만 보더라도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할지 자명해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논평을 내고 “느닷없는 원전 띄우기가 아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본래의 제 역할에 대한 강조”라며 “원전을 재생에너지가 대체하지 못하는 이상은 운영가동은 불가피하고 그 기간동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제하면서 최악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핵발전의 충실한 역할이행 요청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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