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앞 마지막 휴일, 여야 울산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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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앞 마지막 휴일, 여야 울산대전
  • 권지혜
  • 승인 2022.03.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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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일 울산을 찾아 북구 호계5일장과 롯데호텔 사거리 등을 돌며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울산 중구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여야가 대선 사전 투표일(4~5일)을 앞두고 당대표와 국회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을 울산에 총출동시키며 울산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일 울산을 방문해 북구 호계5일장과 롯데호텔 사거리를 돌며 ‘서민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울산시민들에게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안정돼야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주식시장도 상승하며 경제도 좋아진다. 초보 운전자인 윤석열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맡길 수 없다. 준비된 이재명 후보가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2일에는 설훈 국회의원과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울산을 찾아 표심잡기에 힘을 보탠다.

무거·삼호동 주민과 울산지역 청년, 옥동·신정4동 주민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당대표가 이날 울산을 방문해 중구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울산시민들에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의 고생길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제갈길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월9일 여러분이 투표해주면 대한민국은 다시 살아난다”며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후보이자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다.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미래를 위해 선택한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들의 부도덕과 무능을 꼬집으면서 정권교체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울산에서 집중유세를 마친 이 대표는 곧바로 경주로 이동했다.

울산기독교보수단체 총연합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화봉시장 사거리와 코스트코를 찾아 장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심상정 후보만이 미래를 내다보고 시민을 위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소신 있는 의사표현을 사전투표장에서 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울산선대위는 대왕암공원, 울산대공원, 태화강국가정원 등에서 환경정화를 하며 울산시민들에게 정권교체가 아닌 안철수 후보로 ‘정치교체’를 하자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출퇴근길 유세를 끝으로 1박2일간의 울산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단 한명의 노동자도 죽지 않을 수 있는 일터, 어떠한 노동자도 배제되지 않고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권리,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그 땀의 가치를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여러분이 모아주는 진보당 김재연의 표 수 만큼 확실하게 만들어질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3당 대선공동행동 협의기구는 이날 ‘진보정치 대안찾기 솔직, 검증 토론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울산시민들과 만나 “역대급 비호감 거대양당에 맞서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의 강력한 연대와 단결로 울산에서 출마하는 모든 선거구에 단일후보를 만들고 새로운 대반격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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