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대신협, 3·9 20대 대선 2차 여론조사]李, 인천·경기·호남…尹, 충청·영남·강원·제주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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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대신협, 3·9 20대 대선 2차 여론조사]李, 인천·경기·호남…尹, 충청·영남·강원·제주서 ‘우세’
  • 권지혜
  • 승인 2022.03.0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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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연합뉴스 그래픽
캐리커처=연합뉴스 그래픽

경상일보-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의 2차 공동 여론조사에서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 권역별 대선후보 지지도는 대전·충청·세종, 영남(대구·경북, 부울경),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인천·경기,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5.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1.4%로 접전을 보였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53.1%)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3.4%)간 격차가 9.7%p 차이를 나타냈다. 부울경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4%, 더불어민주당 34.1%, 국민의당 3.2%, 정의당 2.5% 등이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88.5%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 우선해결 국정 현안, 투표의향, 당선 가능성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4%, 국민의힘 42.3%, 정의당 4.5%, 국민의당 4.9%, 기타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6.7%, 잘 모름 0.5%다. 지난 1월1일 본보와 대신협의 1차 공동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9%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6%p 상승했다.

부울경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1.4%로 더불어민주당(34.1%)보다 17.3%p 높게 나타났다.

성별·연령별·권역별로 분석해 보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광주·전남·전북(61.4%), 인천·경기(44.2%), 여성(42.0%), 40대(53.3%), 50대(47.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강원·제주(66.9%), 대구·경북(52.5%), 부산·울산·경남(51.4%), 남성(47.1%), 20대(48.4%), 30대(41.5%), 60대 이상(53.3%)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은 중도가 43.3%로 가장 높았고, 진보 26.4%, 보수 24.8%다. 부울경의 경우 중도성향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보수(27.3%)가 진보(19.3%)보다 높아 전국적 정치이념과 대비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45.3%가 긍정 평가를 했으며 52.0%가 부정평가를 했다. 잘모름 2.7%다.

부울경 지역은 긍정 평가가 41.0%, 부정 평가가 55.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및 정치이념 성향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성향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도성향, 보수성향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권역 및 연령별 대선후보 지지도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4.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3.7%로, 두 후보간 격차로 0.9%p다.

부울경 대선후보 지지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9.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2.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0%, 정의당 심상정 후보 1.2% 순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7.6%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45.4%)와 이재명 후보(41.4%)간 4.0%p 차이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후보(50.6%)와 윤석열 후보(36.6%)간 차이가 14.0%p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석열 후보 51.2%, 이재명 후보 36.7%,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이재명 후보 59.0%, 윤석열 후보 30.6%다.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후보 61.0%, 이재명 후보 28.2%다. 강원·제주에서는 윤석열 후보 57.8%, 이재명 후보 27.1%를 나타냈다.

지난 1월1일 조사 대비 권역별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p), 대전·충청·세종(-7.1%p), 대구·경북(-4.5%p)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8.0%p)에서는 지지도가 상승했다.

윤석열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대전·충청·세종(+19.3%p), 광주·전남·전북(+12.2%p), 강원·제주(+14.0%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20대는 윤석열 후보 43.6%, 이재명 후보 39.3%, 30대 윤석열 후보 41.2%, 이재명 후보 40.1%, 40대 이재명 후보 56.9%, 윤석열 후보 31.0%, 50대 이재명 후보 53.2%, 윤석열 후보 39.1%, 60대 이상 윤석열 후보 58.9%, 이재명 후보 33.7%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1월 1차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엇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윤석열 후보는 남성(+13.2%p), 20대(+25.4%p)와 30대(+10.8%p) 저 연령층, 60대 이상(+7.1%p) 고연령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6.7%로 2.2%p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8%, 정의당 심상정 후보 0.5%, 기타 다른후보 0.5%, 지지후보 없음 0.3%, 잘 모름 1.3%다.

지난 1월1일 대신협 1차 공동 여론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53.7%→46.7%)의 당선 가능성은 7%p 하락한 반면, 윤석열 후보(37.5%→48.9%)의 당선 가능성은 11.4%p 상승했다. 대선후보 지지도 대비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46.7%)은 지지도(43.7%) 대비 3%p 높았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48.9%)은 지지도(44.6%) 대비 4.3%p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간 지지도 차이는 0.9%p로 나타난 반면, 당선 가능성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2.2%p 더 높게 나타나 지지도 차이 대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부울경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은 윤석열 후보가 53.1%, 이재명 후보 43.4%다.

성별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윤석열 후보 51.6%, 이재명 후보 44.0%, 여성은 이재명 후보 49.5%, 윤석열 후보 46.2%다. 연령별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은 20대 저 연령층과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했다. 30대는 윤석열 후보(48.2%)와 이재명 후보(47.8%)간 격차가 0.4%p 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별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93.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95.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이념 성향별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은 진보성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높았던 반면, 중도성향과 보수성향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와 투표 의향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국정 현안과제로는 경제 성장이 3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개혁 18.5%, 양극화 해소 13.6%, 국민통합 12.4%, 한반도 평화 7.9%, 코로나 대응 7.8%, 기타 4.9% 순이다. 특히 부울경 지역에서의 경제성장 응답이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투표 의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할 것(12.2%), 투표하지 않을 것(0.6%),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0.2%) 순이다. 부울경 지역은 ‘반드시 투표할 것’(88.5%), ‘가급적 투표할 것‘(10.2%), ‘투표하지 않을 것’(1.3%) 순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가정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후보(47.5%)로 단일화될 시 이재명 후보(46.1%)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34.4%)로 단일화시, 이재명 후보(40.0%)와 -5.6%p 격차로 나타났다.

종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로 후보간 단일화 등 다자구도 변화와 사회현안으로 오미크론의 폭증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원, 우크라이나 사태와 안보문제, 중도층 표심과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 향배, 3040세대와 6070세를 이어줄 수 있는 50대 허리세대의 표심이 어느 진영에 더 쏠리느냐도 관심대상으로 꼽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조사방법 및 표본특성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2년 2월 27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10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를 실시했다.

2022년 0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4명(응답률 7.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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