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직전, 송 시장의 반박 기자회견 저의가 의심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사업타당성과 관련, “영국의 스코틀랜드 하이원드를 비교하며 울산 동해앞바다의 풍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으면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라며 “생태적으로 외국 투자기업이 사업의 주도권을 갖고 사업 후 유지·관리의 결실까지 가져가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국부유출과 기술종속에 발목잡힐 수 밖에 없다고 언론에서까지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어민피해와 관련해 일부 어민들과의 갈등은 해소되었다고 반박했는데,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없이 무엇을 근거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 주장하는지 밝히는 것이 신빙성 있는 주장 아니냐”고 따졌다. 시당은 “어족자원이 늘어나고 해양관광단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 왜 전국의 어민들이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는가. 또 최근 불거진 어민피해지원금 70억원 수사사건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시장이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하는 상황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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