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울산 공무원 정원 47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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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울산 공무원 정원 471명 늘었다
  • 권지혜
  • 승인 2022.03.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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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사진) 의원
민선 7기 출범 이후 3년 동안 증가한 울산 공무원 정원이 민선 6기 3년 동안 증가한 공무원 정원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사진) 의원이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공무원 정원이 36만902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방공무원 정원은 민선 7기 3년동안 2만3036명이 늘었는데, 이는 민선 6기 3년간 1만4783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1.6배 많은 수치다.

울산의 경우 민선 6기 지방공무원 정원은 △2015년 5863명 △2016년 5955명 △2017년 6060명 △2018년 6357명으로 총 494명이 늘었고, 민선 7기 지방공무원 정원은 △2019년 6661명 △2020년 6950명 △2021년(6월 기준) 7132명으로 3년간 471명이 증가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3년 동안 증가한 지방공무원 정원인 471명은 민선 6기 3년(2015~2017) 동안 증가한 197명에 비해 2.4배 많은 수치다.

울산 지방공무원이 증가한 만큼 인건비 지출도 크게 증가했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군을 제외한 울산시 공무원 인건비 예산은 △2015년 1651억 △2016년 1759억 △2017년 1870억 △2018년 2010억 △2019년 2204억 △2020년 2350억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시 인구는 △2018년 117만5625명 △2019년 116만8469명 △2020년 115만3901명 △2021년 113만8419명으로 지난 4년간 약 4만명 줄었다.

박성민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가 2년째 자연감소하고 울산시 인구도 줄고 있는 상황에 이전 정권에 비해 공무원 수가 턱없이 늘어난 것은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꼭 필요한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 인력을 중심으로 증원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되 공공부문의 비대화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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