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정권재창출’-‘정권교체’ 막판 세몰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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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 ‘정권재창출’-‘정권교체’ 막판 세몰이 사활
  • 권지혜
  • 승인 2022.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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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7일 오전 북구 상안교사거리 및 상방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울산시민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7일 권명호 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북구 화봉시장 사거리와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퇴근길 유세를 진행하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가 ‘정권재창출’ ‘정권교체’를 놓고 7일 당력을 총 결집해 세결집을 모색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울주군과 북구지역을 집중공략했다. 이들지역은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울산 최다(울주군 36.63%), 최저(북구 33.57%) 지역으로, 민주 울산선대위는 막판 총공세로 전통적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은 물론 산토끼 흡수로 본투표에서의 표 확산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울산지역 일부 여성들도 이날 시청 햇빛광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여성정책을 지지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혐오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특유의 실행력으로 해결하고 성과를 내왔던 행정경험을 살려 우리에게 당면한 여성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실행으로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 보다 한걸음 진전된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히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울산대전환 선대위는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오후 4시30분부터 남구 롯데호텔 일원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 시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단위별 본부장, 각급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직 의원 등이 총 동원돼 마지막 울산표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이날 중앙당 차원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울산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하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권명호 시당위원장, 이채익·박성민·박대동·정갑윤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북구 화봉시장 사거리와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퇴근길 유세를 진행하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과 무능한 정책으로 우리는 꿈을 빼앗겼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 경제 정책 등으로 청년들의 희망은 사라졌고 울산경제도 점점 악화됐다”고 비판하며 “이번에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도 없다. 북구와 동구에서 압승하면 울산에서 승리하고, 울산에서 승리하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누구보다 높은 정의감과 결단력,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윤석열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3월9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봄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8일 오후 5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친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채익 국회의원, 당원 및 지지자들이 집중유세에 함께 해 울산 유권자들에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9일 본투표에서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정의당 울산 심상정 선대본 유세단은 이날 후회없이 후보를 알리기 위해 두왕사거리, 화봉오거리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으며, 진보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동구 대송시장에서 선거공약서를 배포하며 김재연 후보 지지유세를 진행했다.

진보3당(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이날 시청 사거리에서 기득권 양당 정치 타파와 불평등 사회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진보정당 투표를 독려하는 3차 대선공동행동을 펼쳤으며,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정치개혁 및 지방선거 3인이상 선거구 개편을 촉구했다.

이형중·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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