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 어르신 농사일기,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
상태바
김홍섭 어르신 농사일기,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2.18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
1962년 울주 김홍섭 어르신(88)의 농사일기를 서민 생활사 연구자 고광민 선생이 풀어 쓴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한그루출판사)가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초학문에 충실한 도서 보급으로 출판 다양성에 기여하고, 사회적 필수 연구의 지속적 추진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도서는 일정 부수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는 울주 지역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삶을 꾸려온 김홍섭 어르신의 농사일기를 통해 울주의 서민 생활사를 살핀 책이다.

비망록처럼 작성된 일기를 하나하나 풀이하여 농법, 물가, 풍습, 언어 등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담아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김홍섭 어르신 일기를 월별로 나눠 주석과 해설을 단 것이다. 2부는 일기의 내용을 중심으로 김홍섭 어르신에게 가르침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소론이다. 땔나무의 1년, 소의 일생, 논거름의 1년, 밭거름의 1년, 고개만당의 운명, 두레, 언양장에 나타난 바닷물고기의 추적, 콩쿠르 이전 마을의 민속 등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김홍섭 어르신 일기의 원본을 실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