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6·1 지방선거, 대선 열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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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6·1 지방선거, 대선 열기 이어간다
  • 권지혜
  • 승인 2022.03.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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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6월1일 치러지는 울산 지방선거 예비주자들의 출마러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판이 바짝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중앙당의 대선 올인 방침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몸을 바짝 낮춰왔던 지선 출마주자들이 대선 다음날인 10일부터 출마회견과 공약발표를 준비하는 등 대선의 열기가 고스란히 지방선거로 확전되는 모습이다.

단연 지방선거 최대 관전포인트는 울산시장 선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송철호 시장의 재선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경쟁상대가 될 국민의힘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서범수, 이채익 국회의원 등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가세도 점점 현실화 되는 모양새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국민의힘 울산시장 출마후보군들이 앞다퉈 이번주나 다음주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하면서 공천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10일 국민의힘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울산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지방선거 공천경쟁에 스타트를 끊는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울산시장 출마를 암시한바 있다. 일찌감치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10일 선관위에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14일 울산시장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허언욱 전 울산 행정부시장은 14일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허언욱 전 부시장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으며, 출마선언에 이어 곧바로 공약발표를 예고하며 이름 알리기에 집중한다.

서범수 국회의원의 울산시장 출마선언은 다음주 중 예상된다. 현역이라는 타이틀이 공천경쟁에서 어떤식으로 작용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는 16일에는 박맹우 전 국회의원의 울산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태화포럼 등을 통해 정책연구와 여론전을 펼쳐온 박맹우 전 의원은 대선 이후 울산시장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채익 국회의원은 다음주 중 울산시장 출마를 예고하고 있으며, 박대동 울산북구당협위원장은 중앙당의 지방선거 지침에 따라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께 울산시장 출마와 관련한 구체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달중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 심사에 착수한다. 역대급 후보들이 거론되는 만큼 국민의힘 당내경선은 본선거 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5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도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라 예고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석구 전 북구청장은 14일 북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다. 15일 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은 중구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16일에는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과 서석광 전 울주군 부군수의 울주군수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예정돼있어 지방선거 흐름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은 다음주께 울주군수 출마선언을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의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형성된 다자대결 구도도 주목할 포인트다.

한편, 9일 기준 울산지역 지방선거에는 총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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