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나를 초월한 봉사정신’으로 소외계층 보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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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나를 초월한 봉사정신’으로 소외계층 보듬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3.1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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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아적십자봉사회(회장 임숙희)가 울산적십자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초아(超我)의 봉사정신으로 울산지역 구석구석의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초아적십자봉사회(회장 임숙희)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울산적십자봉사단체 100여곳 중 하나다.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한 강대종 현 부회장이 고교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순수 봉사활동을 하고자 만들었다. 그래서 봉사회 이름도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이라는 뜻의 초아적십자봉사회로 지었다. 현재 회원은 19명이며, 50·60대가 주축이다.

초아적십자봉사회는 한 달에 한 번 제빵봉사활동을 벌인다. 카스텔라, 소보로빵, 크림빵, 쿠키 등 각종 빵과 과자를 만들어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에 직접 갖다주고 있다. 또 홀몸노인이나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에 각종 물품 지원과 함께 말벗 되어주기와 집 청소 등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이불빨래 봉사활동은 만족도가 높다.

봉사회 관계자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옷이나 양말 등은 빨래가 가능한데 이불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불빨래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해 하신다”고 말했다.

초아적십자봉사회는 이에 따라 이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중구 병영삼일아파트에서 이 곳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60여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이불 3채씩 세탁해주는 대규모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임숙희 회장은 “앞으로도 울산 곳곳의 소외된 계층을 찾아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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